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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디카와 즉석카메라의 만남, 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SQ10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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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은 5월 25일, 명동 J호텔에서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을 선보였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인스탁스 즉석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모은 '하이브리드' 카메라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1/4인치 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35mm 환산 28.5mm F2.4 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디지털 카메라로 사용 가능하며 촬영한 사진을 그 자리에서 인스탁스 즉석 필름으로 인쇄할 수 있다. 자동 초점 속도는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대등하다. 초점 포인트 크기도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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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의 앞면 디자인은 기존 즉석 카메라와 유사하다. 렌즈 주변 둘러진 링을 돌려 전원을 켜고 끈다. 셔터 버튼은 양쪽에 배치돼 왼손 오른손 어느쪽으로든 사용 가능하다. 내장 플래시와 자동 초점 보조광도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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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즉석 카메라는 렌즈 조리개 값이 F11 이상으로 어두워 빛을 많이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렇기에 실내나 야간 촬영 시 플래시를 사용해야 했는데, 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상대적으로 조리개가 밝아(F2.4) 한결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감도도 ISO 100~ISO 1600까지 조절돼 빛이 부족한 곳에서 유용하다. 얼굴인식 자동 초점도 인물 촬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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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한 사진은 뒷면 3인치 모니터로 확인하고, 다양한 필터를 적용한 후 인쇄할 수 있다. 뒷면에는 휠 다이얼과 조작계 버튼이 배치됐는데, 조작계 버튼은 밝기 수정, 사진 리뷰, 메뉴 호출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휠 다이얼뿐 아니라 십자 키 조작도 가능해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유사한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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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기존 즉석카메라보다 인쇄 매수가 대폭 늘었다. 리튬이온 배터리 NP-50을 사용하는데, 사진 촬영과 인쇄를 약 160매 가량 할 수 있다. 본체 옆면에는 마이크로 SD 메모리 슬롯도 장착됐다. 다른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도 이 메모리 슬롯을 통해 인스탁스 스퀘어 필름으로 인쇄 가능하다.

사진 촬영 후 바로 자동 인쇄되는 것이 기본 사양이지만, 옆면 레버를 조작하면 촬영 후 수정을 거쳐 인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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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정사각형 모양 스퀘어 필름을 사용한다. 정사각형 모양은 이전 중형 포맷에서 활용되던 규격으로, 최근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SNS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필름은 10장에 1만5000원에 판매된다. 사진 촬영 후 인쇄 시간은 2초~3초 가량으로 빠르다. 필름을 넣는 방법은 기존 즉석 카메라와 같다. 고정 레버를 눌러 뒷판을 열고 필름을 넣는다. 뒷판을 닫으면 자동으로 필름 내부 보호 시트가 제거되고, 이후 촬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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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의 본체 크기는 119 x 47 x 127mm, 무게는 450g이다. 컬러는 블랙 단일 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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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는 디지털 카메라로도, 즉석 카메라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사용 시에는 화소가 낮고(200만 화소) 영상 촬영도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개성있는 스퀘어 필름으로 즉석 인쇄 가능하다는 장점이 이를 상쇄한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발표 직후 본체 기준 35만원에 판매된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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