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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노 케미컬' 알칼리 이온 세정제 국내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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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노 케미컬(No chemical)'. 화학성분이 없는 물 100%의 알칼리 세정제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학성분 촉매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전기분해 추출한 PH 12.5~13의 알칼리이온수를 세정-탈취-살균제로 상품화한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상용화됐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유해 화학성분 세정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최근 들어서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오리진이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한 친환경 세정제 '미라클워터'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미라클워터'는 화학성분 촉매제를 쓰지 않고도 PH 13 이상의 알칼리 농도를 유지하는 유일한 제품으로 화학세정제 이상의 강력한 세정력을 과시한다. 알칼리 농도가 높아지면 세정력과 탈취 살균력이 강해지는 특성을 살렸다.

알칼리수 세정제는 물이 100%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물로 닦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쓰이며 합성세정제로 닦기에 꺼림칙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주방용품, 유아용품, 애완용품 등의 세정 및 도마와 행주 살균에 유용하다.

또 대장균, 비브리오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등 각종 유해균을 99.9%까지 박멸할 수 있고, 탈취력이 뛰어나다.

'미라클워터'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며 온라인에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우수상품으로 선정돼 이달 26일에는 홈앤쇼핑에서도 방송된다.

이밖에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된 '아쿠아낙스'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계 핸드폰 등의 세정제로 호평을 받고 있다. 동국제약은 '저스트워터'를 개발해 홈쇼핑에서 판매한 바 있다.

대기업 계열의 생활건강 전문업체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해 향후 국내 알칼리수 세정제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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