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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中화웨이·비보도 반했다..韓모바일 기술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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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GP 모바일차이나 2017' 개최

홍채인식·무선충전기술 보유 우리 中企 기회

비보-KOTRA MOU..국내기업 정보제공 협력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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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장기적으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고, 마케팅 능력을 갖춘 일정 규모 이상의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싶다. 무선 충전과 홍채인식 기술에 관심이 많다.”(씨시 쩡 화웨이 구매 총감)

코트라(KOTRA)가 24~25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한 ‘GP 모바일차이나(MOBILE CHINA) 2017’에 참가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국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며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25일 KOTRA에 따르면 이번 GP 모바일차이나는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신기술·부품 수요에 대응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중국 스마트폰 기업 21개사와 한국 스마트폰 부품 기업 23개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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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5일 진행된 1대1 파트너링 수출상담회에는 스마트폰 글로벌 톱5로 성장한 화웨이(Huawei),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10대 스마트폰 제조사 중 8곳이 참가했다.

지난 1분기 세계 모바일 시장 점유율 5위, 중국 점유율 3위를 차지한 비보는 국내의 홍채인식·카메라 관련 신기술 보유 기업 7개사와 상담했다. KOTRA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국내 유망기업 정보와 상담회 참가 등의 협력 기회를 제공받기로 했다.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이면서 핸드폰 ODM(원천개발제조) 사업도 하는 비야디(BYD)는 카메라·터치기술 보유 국내기업과 상담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A사 관계자는 “(행사 참가하는) 중국 IT사들을 보고 참가했다”며 “중국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망을 구축해 매출을 향상시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참가 기업들은 최근 부진했던 부품 수출에 새로운 활기를 찾겠다는 분위기다.

지난 24일 열린 중국 모바일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는 쑨원핑(孫文平) 선전시 모바일 협회장이 한국 스마트폰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 모바일 업계 전망을 발표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주요 부품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예정이며, 중국 중고급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면에서는 곡면 및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는 중국 글로벌 모바일 기업의 수요를 토대로 적격 국내기업과의 상담을 주선했기 때문에 중국과 한국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 글로벌 모바일 기업의 성장에 따라 부품공급, 연구개발, ODM, 투자유치 등 양국 모바일 산업 분야의 교류 기회를 전방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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