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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아이디어→창업 아이템'…공간정보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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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써닝리더십센터서
대학생·예비 창업자 등 60명 대상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현실화하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6~27일 1박2일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써닝리더십센터에서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공간정보 아이디어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해주는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예비(초기)창업자 등 약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페스티벌에서는 우선 창업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한다. 또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예비 또는 초기 창업가에게 사업모델 개발기법을 교육한다. 서로의 생각을 융·복합해 새로운 창업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는 '팀 빌딩' 기회도 마련했다.

그동안 창업 페스티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은 국토부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매출증가와 신규 일자리 창출, 중국·미국 등 해외 진출 및 솔루션 매각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바오미르'는 NFC를 활용한 미아찾기 어플 개발해 이 기술을 중국에 수출했다. 또 지리정보를 활용한 최적 건축부지를 선정해주는 '모스(MOSS)'는 실리콘벨리에 진출했다.

이번 페스티벌 참가 비용은 무료다. 참가자들은 공간정보와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드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의 주요 분야들에 대한 사업 아이디어를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각 팀의 참가자들은 최종 결과물을 작성·발표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가 경쟁력 있는 상품(사업화)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성적이 우수한 팀(개인)은 국토부 장관상과 진흥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공간정보 창업보육센터 입주와 엔젤투자사 매칭 및 컨설팅 기회 제공, 스마트국토엑스포 홍보 부스 제공 등의 후속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성해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공간정보와 융·복합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초기·예비 창업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육성까지, 창업 전 단계에 걸친 다양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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