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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페이스북 "동영상 삽니다"…버즈피드·복스와 제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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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페이스북 입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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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비디오 콘텐츠 확대를 위해 젊은 층에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 복스미디어, ATTN, 그룹나인미디어 등과 제휴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관계자의 말을 빌려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두 종류의 비디오 엔터테인먼트를 계획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저작권을 직접 보유하는 20~30분가량의 연출 영상과, 페이스북이 소유하지 않는 5~10분가량의 짧은 연출 또는 비연출 영상이다. 버즈피드, 복스미디어 등은 짧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더 많은 광고를 끌어들이기 위해 오리지널 컨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구글의 유투브, 스냅챗의 디스커버피처, 그리고 전통적인 영상매체인 TV와 경쟁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이달 초 더 많은 사람들을 페이스북 앱의 비디오 탭에 접속시키기 위해 킬러 콘텐츠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은 긴 연출 영상에 25만달러 이상를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상은 페이스북 소유가 된다. 이는 일부 콘텐츠를 보유해 구독자에게 파는 넥플릭스, 아마존의 전략을 모방한 것이다.

짧은 영상에는 한 영상당 1만~3만5000달러를 지불한다. 영상들은 처음에는 페이스북에 독점적으로 공개되지만 창작자들은 협의를 통해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외부에 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창작자는 영상에 삽입되는 광고 수입의 55%를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올 초 자체 영상 제작을 위해 미나 르페브르 전 MTV 부사장을 영입한 바 있다. 또 최근 수개월간 스포츠 경기를 생방송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야구(MLB) 경기 20개 게임도 방영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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