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옥수수+시금치' 등 8가지 재배 유형 시험
논밭에서 일하는 농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 |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연간 2∼3기작을 통해 벼농사보다 최고 7배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을 선정해 재배 체계를 시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16개 지역 5.9㏊에서 벼농사를 대체할 8가지 작물 재배 유형을 연구 중이다.
벼농사 후작으로 보리를 재배하면 벼농사만 할 때보다 41%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토지 이용률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연간 2기작 형인 '감자+콩', '무+무', '양배추+양배추', '단호박+단호박', 3기작인 '봄배추+옥수수+가을배추', '브로콜리+옥수수+시금치' 재배를 통해 최고 700%의 소득 증대가 가능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재배 면적 991㎡(300평)를 기준으로 벼농사는 58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데 비해 감자와 콩을 2기작으로 재배하면 최고 115만원, 봄배추·옥수수·가을배추를 3기작 하면 405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는 농업 종사자가 전체 인구의 12.5%에 달하지만, 소득이 낮은 벼농사 비중과 관행 농법 의존도가 높아 농업 총생산액은 전국 157개 농업 시·군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주 지역 벼 재배 면적은 4천747㏊로 전체 농경지의 32.9%에 달했지만, 생산액은 536억원으로 농업 총생산액의 10%에 그쳤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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