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김길연 파트너는 “2013년부터 바토토, 망가폭스 등 해외 사이트에서 한국 웹툰들이 인기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으나, 불법 번역이 성행하는 등 플랫폼 부재로 인한 문제가 있었다”며 “태피툰은 글로벌 마케팅, 번역, 현지화 등에 강점을 갖춘 구성원들이 ‘킬러 컨텐츠’들을 해외에서 직접 서비스하며 실질적인 수익을 내고 있어 향후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국내 웹툰 영문서비스 플랫폼 '태피툰'의 이미지. (이미지 제공:본엔젤스) |
태피툰은 해외의 웹툰 팬들에게 한국의 인기 웹툰을 유료로 제공해 작가와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카카오페이지의 ‘허니블러드’와 ‘황제의 외동딸’, 코미코의 ‘플라워보이 화랑’, 레진코믹스의 ‘망자카페’ 등 국내 유명 플랫폼별로 선별된 인기 웹툰 30여편을 영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태피툰은 웹툰 출시 이후 9개월만에 안드로이드 앱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전체 유저 중 90%이상이 북미 유저로 재구매율이 60%를 넘는다. 매달 3~5편 가량의 신규 작품을 추가하면서 월평균 20%의 매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내달에 iOS 앱을 출시하고 웹서비스를 고도화하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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