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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국민연금 해외투자비중 40%로 늘린다…목표수익률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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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2022년이면 40%로 대폭 늘어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국민연금기금의 목표수익률은 5.1%로 결정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2017년도 제4차 회의를 개최, 2022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중기(2018~2022년) 자산배분안과 2018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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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위는 특히, 위험 분산과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그간 추진해온 투자다변화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하고, 해외투자 비중을 지난해 27%에서 2022년말 40% 안팎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안정성 제고를 위해 해외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국민연금기금 중기 자산배분안이 마련된 셈이다. 중기 자산배분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으로, 향후 5년간의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이 반영된다.

이날 의결된 2018~2022년 중기 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기금위는 향후 5년간 기금의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 등을 고려하여 5.1%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2년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주식 45% 안팎(국내주식 20%, 해외주식 25%), 채권 45% 안팎(국내채권 40%, 해외채권 5%),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정했다. 자산군별 세부 목표비중은 국민연금법 제103조의2에 따라 기금운용 업무의 공정한 수행과 금융시장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비공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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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금운용계획은 2018년도 기금의 수입‧지출 계획과 중기자산배분에 의한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반영한 연도별 운용계획으로, 2018년도 국민연금기금 수입은 총 115조5570억원, 지출은 총 20조8877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수입은 연금보험료 수입, 운용수익, 만기회수금 등이고 지출은 연금급여 지급, 기금운영비, 사업비 등이다.

2018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중기 자산배분 이행계획에 따라 국내주식 18.7%, 국내채권 47.1%, 해외주식 17.7%,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2.5%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2018년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금융부문)은 655조7000억원으로 국내주식 122조6000억원, 해외주식 116조1000억원, 국내채권 308조9000원, 해외채권 26조2000억원, 대체투자 81조9000억원이 될 전망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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