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수도본부 태풍 피해복구 완료구간에 벽화 설치

울산상수도사업본부는 태풍피해복구 완료구간에 상수도 생산과정을 담은 벽화를 완성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 News1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울산 상수도사업본부는 태풍 피해 복구공사가 완료된 무거배수지 진입로 옹벽구간에 도심 내 상수도시설물의 경관개선과 맑은 수돗물 생산과정 홍보를 위해 ‘수돗물 생산과정 벽화’를 5월 중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무거배수지는 신복초등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3000톤 규모로 1986년에 신설됐다. 무거동 인구 증가로 1996년에 1만톤 규모의 배수지를 증설해 현재까지 무거동 일대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제18호 태풍 ‘차바’ 내습 시 무거배수지 진입로 옹벽 일부 구간에 균열이 확인돼 해당시설물에 대해 즉시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손상된 석축옹벽 높이 5m, 연장 31m 구간을 철거하고 안전한 콘크리트옹벽으로 올해 3월 설치, 완료했다.

또 신규로 설치된 콘크리트옹벽이 도심지 내 신복초등학교에 인접한 위치적인 특성을 감안해 학생들의 등하굣길에 수돗물 생산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돗물 생산과정 벽화’를 5월 중순 완료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벽화 설치 후 학교 주변 환경도 밝아지고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생산과정을 알기 쉽게 벽화로 표현해 재미있는 등하굣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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