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팝업무비]설경구X임시완 울컥하게 만든 칸…'불한당', 전환점 맞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설경구와 임시완이 칸에서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향한 뜨거운 반응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24일 오후 11시(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의 공식 상영회가 열렸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액션 드라마로, 이 작품은 국내에서 공개 직후 설경구와 임시완의 연기 변신, 스타일리쉬한 미장센 등으로 신선한 범죄영화라고 호평 받았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의 개봉 전 SNS에 작성한 글들이 ‘막말 논란’에 휩싸이면서 영화 흥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결국 변성현 감독은 자숙의 의미에서 이번 칸영화제에 불참하기로 했다.

갑작스런 흥행 제동, 감독의 칸영화제 불참 결정 등으로 배우들을 비롯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열심히 함께 만들었던 제작진은 그 누구보다 속상했을 터.

헤럴드경제

감독 없이 칸에 출국하게 돼 마음이 무거웠을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은 그럼에도 감독의 빈자리를 잘 채웠고, 칸에서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대한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올해 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 정병길 감독의 '악녀' 등의 한국영화 중 가장 긴 7분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것. 이 같은 칸의 반응에 설경구와 임시완은 감동의 눈물까지 보였다.

칸에서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으로 인해 국내의 싸늘한 시선 역시 조금은 거둬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임시완은 MBC ‘왕은 사랑한다’ 촬영 일정으로 다른 배우들보다 하루 빠른 오는 25일 귀국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