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원전 재검토 논란 등에 반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5.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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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전민 기자 = 자유한국당은 25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인기영합적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현재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이슈보다 민생 이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의장은 "4대강을 적폐로 몰아 흔적 지우기를 할 것이 아니고 봄철 가뭄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충남 서부지역 보령댐 강수량은 예년의 64%에 그쳐 극심한 용수부족을 겪고 있고 치수 중단 사태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위의장은 육류, 계란 값을 비롯한 생필품 가격 상승, 은행권 대출 심사 강화, 전세가격 급등 등 민생 현안을 언급하면서 "다음주 임시국회가 열리는 만큼 한국당은 민생현안을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박맹우 사무총장도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탈원전' 정책에 따라 미착공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이 중단된 것과 관련 "신고리 원전 5, 6호기에 이미 예산 1조5000억원이 집행됐고, 당장 비용손실 2조5000억원에 이르는데 대통령 말 한마디에 중단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박 사무총장은 "업체의 직간접 손실도 6조원에 이른다"며 "(이 손실은) 전기를 이용하는 기업과 국민이 부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해서도 "현재 이익이 나고 있는 공공기관은 전체의 3분의 1도 안된다"며 "결국 세금을 투입하겠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 사무총장은 "정책을 절차적 정당성 없이 뒤집는 것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게 어떻게 나라다운 나라인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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