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 만들기 재미있아요" |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국악의 감성과 향기가 가득한 '10회 대한민국 국악기 제작체험 축제'가 오는 27~28일 이틀간 충북 영동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사)동재국악진흥회가 주최하고 난계국악기제작촌이 주관하며 영동군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는 국악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국악기 만들기 체험, 국악기 연주 체험, 이색 악기 연주체험 등의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악기 전시, 공예품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국악기 제작 체험 코너에서는 난계국악기제작촌 장인의 손을 빌려 대패 작업, 인두 작업, 현 작업, 줄 메우기 등을 관광객이 직접 해 볼 수 있다.
만들기 체험 코너는 나만의 연주용 악기를 직접 만들 수 있으며, 홈페이지(http://www.nangyekukak.or.kr)에서 사전접수 후 해당 일에 참여할 수 있다.
국악기 전시 코너에서는 가야금·거문고·해금 등 20점의 전통악기를 전시하며, 개량 가야금, 개량 아쟁 등의 개량 악기도 만날 수 있다.
공예체험·전시 코너에서는 은공예 체험, 목공예 체험, 천연염색 체험, 한지 우산 체험 등 특색있고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는다.
부대 행사로 동호인 국악 경연대회, 가야금 명인 지순자 초청 공연, 경품 추첨 등으로 봄 여행의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난계국악기제작촌 관계자는 "국악 동호인과 관광객이 국악의 고장 영동에서 소박하지만 국악의 향기 가득한 감동의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문화와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보고 느끼며 봄 여행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했다.
난계국악기제작촌 인근에는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 국악기체험전수관, 세계 최대의 북 '천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의 수준 높은 토요상설공연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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