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돌발해충의 부화 예찰 결과 지난 22일 갈색날개 매미충의 부화 흔적이 발견돼 전년대비 3~4일 빨리 부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빨아먹어 가지를 말라 죽게 하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등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배, 사과, 콩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해 서식하는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고양시의 돌발해충 발생면적은 33.5ha로 주로 고추·들깨·콩 등에 피해를 주었으며 피해지역은 원흥동·원당동·원신동 등 덕양구 일원에 주로 분포했다.
이에 고양시는 돌발해충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고 판단, 이날 집중 방제작업을 벌인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동방제의 날’을 맞아 농경지는 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고 산림지 및 인근농지는 광역방제기 등을 이용해 돌발해충을 일제히 박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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