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어제(24일)에 이어 오늘(25일)도 열리는데요.
어제 첫째 날 청문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이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예상대로 아들 병역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어깨 탈골이 병역 면제의 단골 메뉴라고 물고 늘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 "소위 불안정성 대관절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면탈의 방식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게 어깨나 무릎의 탈구입니다."
이 후보자는 병역을 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고,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입영 날짜를 2~3개월 앞둔 시점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같이 운동을 했던 친구들이 증인이니까…."
어쩔 수 없었던 이유가 더 있었다고도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부실한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도 헤아려 주시고요. 2003년에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돼서 8시간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탄원서조차 요식 행위에 불과했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태옥 / 자유한국당 의원
-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 진정성이 없이 굉장히 할리우드 액션이 아니냐, 탄원서를 낸 것이 이름을 국회의원 이낙연 이름으로…."
억울함을 호소하던 이 후보자는 군대 간 아들이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발언에 "부럽다"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간접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 아들놈이 군에 가 있습니다. 사병으로 복무 중인데, 자꾸 물어봐서."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부럽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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