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개방…인기영합적 정책이면 국민저항에 부딪힐 것"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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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24일 "어제의 친박(親박근혜)과 오늘의 친박이 뭐가 달라졌냐"며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홍 전 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시절 '당무우선권'을 발동해 친박계 핵심 의원들의 당원 정지 징계를 푼 것을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제 홍 전 지사는 다음달 4일 귀국의사를 밝히며 친박계를 향해 국민과 당원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어제는 용서하고 오늘은 경고를 하는 코미디인데 웃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한국당 소속 한 인사청문위원의 질문에 '한국당에 속했다고 모두가 적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한국당의 건전하고 합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은 온전한 정신으로 의정활동하기 어려운 만큼 (탈당의) 결단의 시기를 미루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보(洑) 개방과 관련해서는 한 신문보도를 인용해 "(정부에서) 개방한 보 6곳보다 개방을 안한 7곳의 수질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봄 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농민들은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하고 4대강 주변에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우려도 들려온다"며 "사전조사나 정확한 근거 없이 무작위로 보를 개방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진영논리나 인기영합 정책은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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