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김기남 사장이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Samsung Foundry Forum)'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파운드리 공정 기술과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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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 삼성전자가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섰다.
파운드리란 공장이 없는 '팹리스(Fabless)' 업체로부터 주문받아 반도체 위탁생산을 해주는 사업으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2일 삼성전자 부품(DS)부문 조직개편에서 '파운드리 사업부' 출범을 공식 선언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8나노에서 4나노까지 광범위한 첨단 미세공정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FD-SOI 솔루션 등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발표했다. FD-SOI는 웨이퍼 위에 산화막을 형성해 소자에서 발생하는 누설 전류를 크게 줄여주는 기술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고객 및 사업 파트너들과 기술의 방향을 공유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해 왔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이번 미국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신규 최첨단 미세 공정(8.7.6.5.4나노)과 18나노 FD-SOI 등 혁신적 공정기술이 사물인터넷(IoT) 산업 트렌드 변화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임을 설명했다.
윤종식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광범위한 첨단 공정 로드맵을 보유한 파운드리 파트너로서 고객들과 적극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희 sade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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