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4일(현지시간) 오후 9시10분께 대만 남부 자이현 자이시정부(시청) 남동쪽 9.5㎞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8.3㎞이며 쓰나미 경보는 없었다.
고층 아파트가 흔들리며 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었지만 자이시는 즉각 대응센터를 가동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했다. 또 소방국과 교통국도 시설 및 안전 점검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국은 지진 발생 지점 일대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자이에서 발생한 연속 지진은 대만 동남부 해안 일대의 잦은 지진과는 달리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동남부 해안 일대에서는 소규모 지진이 하루 20∼30회까지 발생키도 한다.
이 지역에서는 1941년 7월 17일 새벽 3시 19분 규모 7.1의 대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지진으로 360명이 사망하고 729명이 다쳤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