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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자사주 매입' 통했다…삼성전자 '6만전자'도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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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통했다…삼성전자 '6만전자'도 회복하나

[뉴스리뷰]

[앵커]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선 지난주 깜짝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의 약효가 나타났는데요.

계속해서 주가 상승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5만6,7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2거래일 동안 13%가 넘게 오른 겁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지수 전체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보인 급등은 약 7년 만에 꺼내든 '자사주 매입 계획' 영향입니다.

삼성전자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인데, 이 중 3조원은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통 주식 수가 줄면서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집니다.

삼성전자는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 PBR 1배를 밑도는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진입하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주가 부양책으로 '4만전자'를 찍었던 삼성전자의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지분을 가진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발표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저점 매수에 의한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단 겁니다.

다만, 관건은 유지력입니다.

<신석환 / 대신증권 연구원> "HBM을 주요 고객사로 공급하는 거나 파운드리 적자폭 축소, D램 가격 반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면 더 추가적인 상승은 가능하지 않을까…."

삼성전자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기 위해선, 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이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이 중장기적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임예성]

#코스피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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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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