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KOTRA 인천지원단 및 칭따오무역관,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 내 기업의 수출지원 패키지 사업인 중국 수출거점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산동성은 섬유, 식품, 석유 등 기존 전통산업에서 정보통신(IT), 신재생, 스마트 자동차, 의료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으며 중국 가전 최대 기업(하이얼·하이센스)과 글로벌 자동차 기업(VW·GM)의 생산제조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 한중 FTA 시범지역으로 협력시범구(위해), 한중산업단지(연태), 한중혁신산업단지·의료산업단지(청도) 등이 조성돼 대중 교역이 확대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 KOTRA 인천지원단, 산동성을 담당하는 칭따오 KOTRA 무역관 등 4개 기관이 지난 5개월간 협의를 거쳐 국내 지자체로는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시와 KOTRA 등은 이번 사업 선정 업체에 대해 오는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KOTRA의 해외지사화사업에 준하는 서비스 제공과 수출상담회 등을 총괄 지원하게 된다.
업체별로는 마케팅 타깃 대상에 대한 정확한 시장조사 자료를 제공하고 칭따오무역관 현지 직원(품목별 총 6명)이 전담업체에 대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거래선 확보, 컨설팅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 현지 방문 시 업체별 전담직원이 출장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참여업체 모두에게 연 1회 무역사절단(상담알선, 항공비 50%, 통역비 등)을 지원해 판로개척이 최대한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시는 먼저 중국 내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산동성 지역에 대해 인천의 3개 대상 품목(자동차부품, 기계·산업재, 소비재) 관련 현지 대기업, 1차 밴드 등 체계적인 수급(수요)라인에 대한 시장조사를 2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가장 많은 업체가 분포돼 있는 자동차부품, 기계·산업재, 소비재 등 3개 품목 총 30개 업체이다. 인천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보유한 중소제조업체로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달러 이하 업체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중국 대기업의 협력을 확대하고 개별 기업별 맞춤형 현지 바이어 발굴과 마케팅 등을 통해 중국 내 판로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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