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2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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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65)이 25일 두 번째 공판에 임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분쯤 호송용 소형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올림머리에 감색 정장 차림이었다. 올림머리는 서울구치소 내에서 구매한 용품으로 모양을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홀로 417호 법정에 나와 재판을 받는다. 함께 기소된 최순실씨(61)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은 나오지 않는다.
이날 재판에선 지난해 11월 기소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48)의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과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등에 대한 재판 기록 검토가 진행된다.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앞서 법정에 나와 모두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 일이었다고 증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진술을 부인하면서 자신은 모르는 일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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