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 임원, 맥주병으로 직원 폭행

대한변호사협회 임원이 다른 임원과 싸우다 이를 말리던 협회 직원을 맥주병으로 때려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 상임이사 A씨는 이달 15일 협회 단체회식 자리에서 예산 집행 및 정책 문제로 다른 임원과 언쟁과 몸싸움을 하던 중 팀장극 직원 B씨를 맥주병으로 내리쳤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입원은 하지 않았지만, 이석증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1일 협회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변협 집행부와 사무국에 공식 사과 및 피해자에 피해 보상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 관계자는 A씨가 사직서를 낸 이유에 대해 폭행사건 외에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민정 기자 lee.minjung0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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