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국내 최대의 해외건설업체로 해외부문의 성과가 중요하다”며 “화공플랜트에 치우친 국내 경쟁사들과 달리 토목, 건축, 발전·전기, 플랜트 등 4대 부문이 4분의 1씩 황금분할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지역적으로도 다른 업체들처럼 중동 일변도가 아니라 지난해 해외수주잔고 기준으로 중앙아시아(CIS) 38%, 중동 21%, 남미 19%, 아시아 17% 등 골고루 나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신흥시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의 미착공 프로젝트 규모가 9조6000억원”이라며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이 두 나라에서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초대형 사업이고 신흥시장 특성상 이익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