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신동하 연구원은 25일 "중국·미국에서 시장수요 둔화와 주력 고객사들의 재고 문제로 3분기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주가가 상당부분 선반영했다"며 "유럽·중국에서 포드·GM/로컬 등으로의 납품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단일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새로운 납품 기회를 찾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국내 램프 자회사 3사 합병도 효율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지분법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에스엘의 현재 주력 고객은 현대·기아(54%), GM(25%), 중국(6%), 기타(15%)인데 GM·포드·로컬 향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0년까지 비현대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 내 주력 공급선인 GM이 3월 이후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납품이 부진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신규로 뷰익 엔클레이브 모델로 램프가 공급되고 내년에는 기존 말리부 크루즈 후속 모델, 신규 카마로에 대한 납품도 예정되어 있어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포드로는 올 하반기부터 폴란드에서 피에스타 모델로 M/T 레버가 공급되고 2020년까지 상해·테네시·인도 등에서 지속적으로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라며 "샤시 제품부터 시작해 향후 램프로까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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