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청년에 희망주는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24일 시청에서 열린 잡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용인시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며, 특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24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잡콘서트에서 "용인시는 적극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들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현재 26개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7만여 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각종 공사나 대형유통시설 입점 시 관내 주민을 우선 고용하도록 유도해 지역 일자리를 늘릴 예정이다.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잡콘서트는 용인대 힙합동아리 '리퍼블릭' 공연에 이어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나와 특강을 진행했다.

송 부사장은 이날 특강에서 특유의 위트 넘치는 화법으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송 부사장은 "모든 학생들이 의대에 가서 의사가 되려고 하는데 그러면 대한민국에 환자는 어디 있느냐"고 지적한 뒤 "IBM의 왓슨이 진료를 하게 되면 환자가 확 줄어들 텐데, 그런데도 의사가 되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10년 전 유행하던 직업들은 지금 다 사라졌다"며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진보하면서 직업의 트렌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유행을 따르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취업준비생은 "이번 특강이 취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진정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는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취업관련 행사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기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청년들의 니즈(수요)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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