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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경남]"양귀비 보러 오세요"…이번 주말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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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금 경남 하동은 양귀비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데요.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이 끊이질 않자, 양귀비 축제가 일주일 더 연장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7만 제곱미터의 광활한 들녘을 수천만 송이의 양귀비꽃이 붉게 물들였습니다.

봄바람에 일렁이는 양귀비꽃의 향연에 꿀벌들은 신이 났습니다.

수줍게 피어오른 파랑, 분홍 빛깔 양귀비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구명순 /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 "어떤 물감으로 칠한다 한들 이렇게 예쁜 꽃 색깔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자연이란 게 이렇게 힐링이 되고 좋을 줄 몰랐어요."

청춘의 열기를 닮은 붉은 빛깔.

꽃 속에 파묻히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세월을 잊어버립니다.

▶ 인터뷰 : 강미경 / 경북 청도 이서면
- "양귀비 붉은 꽃 속에 파묻히니까 20대 소녀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레일바이크를 타고 꽃길을 가로지르는 낭만은 하동만의 특별한 자랑거리.

전국적으로 인기가 더해지자 양귀비 축제가 일주일 더 연장됐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경남 하동군수
- "논을 타 작물로 이용하면 농민들 소득도 올리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고 올해에는 레일바이크를 도입해서 꽃만 보는 게 아니라…"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6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하동 양귀비 축제는 이번 달 28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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