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유지했던 최고 등급 잃은 뒤 추가강등 우려
엑손모빌.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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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기업 엑손모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AA+인 엑손모빌의 신용등급이 앞으로 2년 안에 강등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S&P의 애널리스트들은 24일(현지시간) 엑손모빌이 부채를 예상보다 더 느린 속도로 줄여나갈 것이라 예상하면서 "향후 2년간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에 따라 에너지 섹터 전반의 수익성이 줄어들자 지난해 S&P는 엑손모빌이 오랫동안 지켜오던 AAA 등급을 AA+로 하향했다. 엑손모빌은 1949년 7월 S&P로부터 최상위등급인 AAA를 부여받았다.
2014년말 291억달러(약 32조6793억원)였던 엑손모빌의 부채는 올해 1분기말 436억달러(약 48조9628억원)로 증가했다.
카린 덴-킬리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하락하면서 엑손모빌이 2015~2016년 사이 설비투자를 급격하게 줄였지만 배당금은 지속적으로 늘렸다. 결국 거액의 적자가 발생했고 부채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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