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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10년 전 쓰던 원탁 찾아온 文…여기에 담긴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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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된 대통령 집무실 `원탁 테이블'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일자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기 전 " src="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25/b401db32-eec1-4002-8124-7bd5cbbacd0e.jpg"/>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서진과 함께 근무하는 여민관 집무실을 공개하고 이곳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시연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해 평소엔 여민관 집무실을 주로 이용하고, 본관 집무실은 임명장 수여식 등 공식 행사 때 사용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민관 집무실에 대해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고 했다. 여민관 집무실은 본관 집무실(169m²·약 51평)보다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 87m²(약 26.3평) 규모다.

중앙일보

청와대 여민관에 설치된 일자리상황판에서 고용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중앙에 배치된 대형 원탁을 가리키면서 "이 탁자는 제가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 때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뒀다"면서 "이런 탁자를 두면 (참석자 간) 아래위 구분도 없고 실제로 자료 봐가며 일하니 회의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이걸 선호한다"고 했다. 이 원탁에서 참모들의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즉 문 대통령이 10년 전 참여정부 때 쓰던 것을 창고에서 찾아온 이 원탁은 '실용'과 '탈권위'라는 키워드가 담겨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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