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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무시하듯 쳐다봤다” 30대 女, 도심서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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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방송화면 캡처]


자신을 무시하듯 쳐다봤다며 30대 여성이 대낮 도심 버스정류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70대 할머니가 다쳤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24일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A(30·여)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B(79·여)씨를 한 차례 넘어뜨리고 흉기를 휘둘러 손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할머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붙잡힌 A씨는 “할머니가 나를 째려보면서 무시하는 것 같아 그랬다”며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죽여 버리려고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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