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13일 밤 하늘에 뜬 슈퍼문. 김성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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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6일 슈퍼문 현상의 영향으로 2~3일간 해수면이 상승하고 밀물과 썰물의 해수면 높이의 차이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슈퍼문은 보름 또는 그믐에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간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매우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슈퍼문이 뜨는 시기에는 달의 인력이 강해져 기조력(조석을 일으키는 힘)이 커진다. 올해 슈퍼문은 지난 4월28일(그믐), 5월26일(그믐), 6월23일(그믐), 12월4일(보름) 등 총 4회다.
이에 따라 26일에는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서부에서 2.9~4.3m, 부산·마산·통영 등 남해안 동부에서 1.5~3.0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27일에는 군산·영광·목포 등 서해 남부에서 5.7~7.5m의 조차가 발생할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슈퍼문의 영향으로 인천 소래포구와 진해 용원동 등 해안가 어시장과 해안도로 등이 침수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슈퍼문 기간에도 해안 저지대에서 범람이나 침수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민정 기자 lee.minjung0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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