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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80년 된 장수기업 P&G가 ‘제2도약’에 나선다. 글로벌 인재를 육성, 진화하는 생활용품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P&G는 경험 많은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최근 고용 시장 환경과 달리 신입사원을 채용해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우는 인사원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P&G는 신입사원의 대다수를 인턴십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인턴들은 출근 첫날부터 프로젝트 리더가 되는 등 출근 첫날부터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P&G는 글로벌 기업인 것을 적극 활용, 직원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P&G에서는 직급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본인의 능력에 따라 해외 지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한국 P&G에서 근무하는 매니저급 직원 중 30%가 이미 해외근무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P&G는 이같은 글로벌 근무 기회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G는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복리후생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직원들은 오전 8~10시 사이에 출근하고, 출근 시간에 따라 퇴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집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와 남녀 모두 최장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제도 도입했다. 사무실 내 휴식공간에는 안마의자를 배치했고, 전문 마사지사를 고용해 업무시간 중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색적인 복지제도도 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P&G는 201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가족친화경영대상 근무여건 개선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인재 육성 강화 정책 덕분에 P&G 출신의 직원들은 헤드헌팅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실제로 국내 다양한 기업의 CEO, 경영자 중 P&G 출신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P&G는 질레트, 다우니, 페브리즈, 오랄비, 위스퍼 등 브랜드 파워가 강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이다. 전세계 180개국에 진출해 65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P&G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50억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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