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현장지원센터 직원(오른쪽 두 번째)이 어르신들에게 행궁동도시재생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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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현장지원센터 직원(오른쪽 두 번째)이 어르신들에게 행궁동도시재생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국제뉴스) 김성대 기자 =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행궁동현장지원센터는 주민들을 찾아가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수다방을 운영한다.
지난 16일 남수연화경로당에서 첫 수다방을 열고 어르신들에게 도시재생사업을 상세하게 설명한 행궁동현장지원센터 직원들은 매달 세 차례 이상 학교, 경로당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하고 도시재생사업에 함께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센터로 주민들을 초대해 영화를 상영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설명하는 행궁동 시네마를 열 예정이고 이번달 행궁동 시네마는 30일 열린다.
첫 번째 찾아가는 수다방에 함께한 한 어르신들은 생활하면서 불편한 것들 재생사업에서 이뤄졌으면 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행궁동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이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어르신은 "남수동 골목에 가로등이 부족해 해가 지면 외출하기가 겁난다"며 "CCTV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고 또 다른 어르신은 "동네 골목을 정비하고, 소공원 등을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수다방에서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사업 진척 상황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 의견을 꼼꼼하게 수렴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든 찾아가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3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행궁동 일대 도시재생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행궁동 일원은 지난 30년간 인구가 53% 감소했을 정도로 도시 쇠퇴가 심각한 수준으로 노후 건축물은 전체 건축물의 85.7%(수원시 평균 62.8%)에 이른다. 1990~2000년대 영통지구ㆍ광교신도시ㆍ호매실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ㆍ사업체 유출, 문화재 지정으로 인한 규제와 개발 억제 등이 주요 쇠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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