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 사적지를 방문한 예비공무원들이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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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역사문화 유적지가 군인, 공무원의 현장학습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8~19일 5급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 470명과 7급지역인재채용자과정 교육생 150명이 역사문화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어사 박문수 테마길과 이동녕선생 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독립기념관을 방문, 위민정신과 애국충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한 교육생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천안의 유적지를 둘러보니 역사가 더 쉽게 이해가 됐다”며 “박문수 어사와 유관순 열사처럼 청렴하고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기로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역사문화유적지를 방문한 기관은 군인을 비롯,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퇴직예정공무원, 충남도교육청, 충남도 정예공무원 양성과정 교육생 등 1,870여명에 이른다.
천안시는 연말까지 4,000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개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2,860여명이 다녀갔다.
방문객이 늘면서 아우내장터의 명물 병천순대국밥집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특산품 호두과자를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주성환 문화관광과장은 “천안의 역사인물과 유적지가 군인과 공무원의 애국 위민정신을 되새기는 현장학습장으로 자리잡았다”며 “방문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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