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특검팀이 '정씨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부정한 방법으로 봉사활동 점수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언급하자 "어린 학생을 자꾸 공범으로 몰지 말라"며 "걔(정씨)는 영혼이 죽고 육체만 살았는데, 어린 자식이 잘못될까 봐 자기 삶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의 영향력을 이용하려던 것 아니냐는 특검팀의 지적엔 "그러려면(부정 입학을 시키려고 했다면) 더 위에 있는 사람한테 했을 것"이라며 "사람을 자꾸 몰아가지 말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이날 최씨와 함께 기소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의 피고인 신문도 했다. 재판부는 25일 이 사건에 대한 결심(結審) 공판을 열기로 했다. 25일 최씨에 대한 첫 구형(求刑)도 이뤄질 전망이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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