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스퀘어 내년 4곳으로 확대… 연간 10만명 소상공인 지원
한성숙 대표 “경제 분수효과 필요”
한 대표는 24일 부산 해운대구 ‘파트너스퀘어 부산’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기업에 의한 낙수효과가 아니라 개인에 의한 분수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협력 생태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지원 거점인 파트너스퀘어를 확대키로 했다.
파트너스퀘어는 소상공인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공간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몰을 어떻게 개설하고, 상품을 올리는지 상세히 알려주고 상품을 촬영하는 카메라 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내년까지 광주와 대전에도 이를 개관해 연간 10만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통신망 사용료를 유튜브 등 외국계 기업은 내지 않고 네이버 등 국내 사업자는 부담하도록 해 불거진 역차별 논란에 대해 한 대표는 “망 사용료 부담 때문에 국내 스타트업 등 소규모 콘텐츠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자격으로 한 대표는 “망 중립성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사안으로 정부와 통신사, 인터넷 업계가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아닌 소상공인의 시장 진입이라는 시각에서 문제를 봐야 한다는 주장으로, 역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와 정부 차원의 합리적 조율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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