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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라이프 스타일 Now] 한옥의 우아함, 아파트에서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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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아파트에서도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전통 한식(韓式) 인테리어 자재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전통 창호 ‘한실창’(위 사진)과 이건창호의 전통창호 ‘예담창’(아래). /LG하우시스·이건창호




최근 전통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韓式) 인테리어 자재도 잇달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등 편리한 현대식 주택에 그대로 거주하면서도 한옥의 우아한 분위기만 느끼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는 것이다.

LG하우시스는 최근 무형문화재 장인 심용식 선생과 공동으로 개발한 전통 창호 '한실창'을 출시했다. 창 내측은 목재, 외측은 단열(斷熱)을 위해 PVC 소재를 적용한 이중창이다. LG하우시스 측은 "충남 태안 바닷가에서 3년 이상 자연 건조한 최고급 목재를 전통 수공예 제작 방식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한식 벽지와 바닥재도 시장에 내놨다. '지니아 효재 컬렉션' 벽지는 한국 전통의 야생화 문양 등을 새긴 제품이다. 제작 과정에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씨가 동참했다. 시트바닥재 '지아 사랑애' 역시 친환경 소재 위에 전통마루 문양을 재현한 제품이다. LG하우시스는 이런 한식 인테리어자재 품목을 점차 확대하고 해외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건창호 역시 한식 인테리어 자재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는 중이다. 이 회사의 '예담창'은 전통 창호에 단열 기능을 강화한 한식 창호다. 다중 잠금장치를 적용, 방범 기능을 강화했다. 전통형 원목도어 'KDS 85'도 있다. 한옥 대문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식 디지털 도어록, 번호키, 카드키 등 다양한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인 그린한옥공간, 명가도 전통 스타일 창호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장상진 기자(j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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