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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유라, 송환 불복 소송 항소심 철회…30일 이내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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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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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송환 불복 소송 항소심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을 철회하면 30일 이내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25일 덴마크 검찰 공보관인 사이몬 고스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유라씨가 항소심을 철회했다. 소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덴마크 검찰 트위터도 고스비의 글을 옮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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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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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법상 결정이 나면 30일 이내에 송환해야 한다. 한국 검찰과 협의해서 일정을 잡는데 송환 일정은 10일이 될 지, 30일이 될 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검찰 관계자가 덴마크 현지로 가서 정유라씨를 데려 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와 한국은 현재 직항으로 민항기가 운행되지 않는다.

당초 덴마크 검찰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 발표를 통해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이 정씨 송환불복소송 항소심을 오는 6월 8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7일 덴마크 검찰이 정씨에 대해 한국송환을 결정하자 정씨는 이에 이의를 제기, 올보르 지방법원에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4월 19일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줘 정씨의 한국 송환을 선고했고, 이에 정씨는 당일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최순실씨는 24일 열린 이화여대 학사비리 재판에서 “검찰이 너무 많은 의혹을 제기해 내가 괴물이 됐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딸을 위해 입시청탁을 했다는 등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러면서 “딸이 영혼은 죽고 육체만 살았는데 어린 자식이 잘못될까봐 자기 삶을 지키고 있다”며 흐느끼기도 했다. 재판부는 최씨와 최경희 전 총장 등의 피고인 신문을 마치고 25일 결심공판을 열 예정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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