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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지난 23일 밤새 내린 비로 3만 켤레 신발에 물이 스며들어 '슈즈 트리(Shoes Tree)' 작품이 축축히 젖은 가운데 한 시민이 젖은 신발을 만져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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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슈즈트리는 환경미술가 황지해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든 높이 17m, 길이 100m의 대형 설치 물로 28일까지 전시됐다가 29일 전면 철거될 예정이다.
유대길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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