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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알쏭달쏭 채권투자] 하이일드펀드,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목표수익률 年5~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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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펀드(High Yield Fund)는 금리는 높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비우량채권에 일정비율 이상을 투자하는 고수익.고위험 펀드이다. 일반개인이 채권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 간접투자 방식으로 투자하기 좋은 금융상품이다.

2014년 3월 도입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총자산의 60% 이상을 국내채권에 투자하고, 총자산의 45% 이상을 비우량 부분(BBB+ 이하 채권, A3이하 전자단기사채, 코넥스 주식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이다. 펀드의 배당소득에 대해 원천세율(15.4%)만 적용해 분리과세 해 종결한다. 즉 종합소득 과세 표준에 합산하지 않는다.

계약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하로 가입해야 하고 1인당 여러 개의 펀드에 금액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으나 모든 가입금액을 합산해 3000만원 까지만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증권, 은행, 보험사 등과 펀드슈퍼마켓 등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말까지 가입해야 분리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가입 후 1년 이내에 해지, 환매, 권리이전 하는 경우는 분리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3월말기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설정원본 기준 수탁고는 2조9316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비우량 부문에 60.6%를 투자하고 있다. BBB+이하 채권 투자에 1조4655억원, A3이하 전자단기사채 투자에 2988억원, 코넥스 주식 투자에 137억원을 편입하고 있다. 하이일드펀드의 연간 목표수익률은 대략 5~10% 정도 기대할 수 있다.

하이일드펀드는 비우량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한 장기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시 공모물량의 10% 우선 배정권을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주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종합과세 대상자는 분리과세를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하이일드펀드에 편입한 비우량채권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거나 부도가 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공모주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에도 펀드 수익률이 하락할 수도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부 이한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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