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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끝없이 치솟는 코스피, 2311.74 상승 마감…또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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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1포인트(0.33%) 오른 2311.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66포인트(0.20%) 오른 2308.69에 개장해 2300선 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지수는 장중 2326.57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마찬가지로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 및 실적 개선 기대감이 증시에 보다 강하게 작용하며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상당부분 희석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업이익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하반기 코스피 적정레벨은 2550포인트로 전망한다"며 "132조원의 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로 의약품, 금융업,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서비스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는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8억원, 262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28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사자' 전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3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KT&G, SK, 현대모비스가 2% 이상 올랐다. KB금융,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삼성화재도 1% 이상 상승했고 LG화학, 신한지주 등도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2.37%, SK하이닉스는 1.61% 빠졌다. 네이버와 삼성전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518개 종목이 올랐고 280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1포인트(0.33%) 오른 644.73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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