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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가계부채 1360조 원으로 사상 최대…증가폭은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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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가계신용 규모는 전분기보다 1.3% 증가한 1359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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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가계부채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가계신용 규모는 1359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7조1000억 원(1.3%), 전년 대비 136조 원(11.1%)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가계부채를 의미하는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으로 구성된다.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등 금융사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과 할부금융 등이 포함된다.

가계신용 증가액(전분기 대비)은 지난해 1분기 20조6000억 원에서 2분기 33조9000억 원, 3분기 38조9000억 원, 4분기 46조1000억 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속도가 다소 늦춰졌다.

이처럼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정부의 가계대출, 부동산 관련 대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분기가 이사철 비수기인 만큼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은 16조8000억 원, 판매신용이 3000억 원 늘었다. 금융기관별 가계대출 잔액은 예금은행 618조5000억 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298조6000억 원, 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 369조5000억 원 등이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예금은행은 1조1000억 원, 비은행기관은 7조4000억 원, 기타금융기관은 8조4000억 원 각각 늘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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