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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증시 새역사]"국내 증시 펀더멘털 견고…상승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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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장사 이익 사상최대치…2분기 전망치도 상향 지속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3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3일 2326.57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국내 증시 펀더멘털이 견고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상장기업 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분기 이후 이익 전망치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어 국내 증시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증시 상장기업의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이익 증감률은 29%로 2011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분기 이익 전망치 달성률은 105.0%에 달했다.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53%로 1분기만 놓고 보면 3년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이익전망치는 지난 4월 이후 4.4% 상향 조정됐다. 이를 고려하면 코스피지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브라질의 대통령 탄핵 이슈, 영국 맨체스터 폭발사고 등의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2년부터 국내 증시는 지나치게 소외된 면이 있어 지금은 국내 증시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트럼프 탄핵 이슈는 정치적인 이슈에 불과할 뿐 국내 증시 펀더멘털을 바꿀 수 있는 성격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여파에 대해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해도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크게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돈 종목 위주로 접근하면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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