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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朴, 책임 있는 자세 필요" vs "재판 공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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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제라도 박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특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법원은 공정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여야가 진영별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군요?

[기자]
먼저 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으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진리는 이미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제는 박 전 대통령 스스로가 대한민국을 국정 파탄으로 몰고 간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제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헌정을 파괴하는 세력이 다시는 국민 위에 올라설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박 전 대통령이 오늘이라도 역사와 국민 앞에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법원은 국정 농단의 실체를 밝혀 헌정 파괴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입니다. 절대 권력,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력 집중을 분산하는 시스템 개혁, 분권형 개혁을 통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바른정당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고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조영희 대변인의 말입니다.

[조영희 / 바른정당 대변인 :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 국민 통합과 화해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한 것에 대해 조금의 반성도 없는 뻔뻔함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은 특검이 불공정했고, 재판은 달라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이 탄핵당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 자체가 불행이고 반복돼선 안 될 비극이라면서도, 특검 수사와는 달리 공정한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만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사법부의 재판은 공정성과 형평성, 엄정성 등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특검 수사와는 달라야 합니다.]

그러면서 특검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면서 국정 농단 사건 공소 유지와 추가 수사를 임명 배경이라고 설명한 것은 대통령이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을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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