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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화)

"U-20 월드컵 경비 완수하겠다" 해병대 장병 전역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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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부대의 경비지원작전 임무수행을 완수하려고 전역을 연기한 해병이 있어 화제다.

해병대 9여단 신선우(24) 병장은 23일 군 복무를 마쳤으나 9일 더 근무, 내달 1일 전역할 예정이다.

해병대 9여단이 수행하는 FIFA U-20 월드컵 대회의 경비지원 작전 임무수행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신 병장은 지난 20일 제주에서 시작된 U-20 월드컵 대회에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의 제독병에 투입됐으며 대회가 끝나는 이달 31일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로 했다.

화생방은 상황에 대한 전문화된 능력과 숙련된 경험이 필요한 분야다.

연합뉴스

경비작전 완수 위해 전역 연기한 장병
(제주=연합뉴스) U-20 월드컵 대회 경비지원작전을 위해 전역을 연기한 해병대 9여단 신선우 병장(오른쪽)이 지난 18일 제주도를 방문한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다. 2017.5.23 [해병대 9여단 제공=연합뉴스]



신 병장은 부대의 최고 선임으로서 자신이 전역할 경우 발생할 임무 공백에 책임감을 느끼고 부대의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해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

그는 "짧은 기간이나 국가적 중요행사인 U-20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해병대와 여단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주어진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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