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정진석 "朴탄핵 승복, 당 공식 입장으로…그래야 보수통합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당 구성원, 헌재 판결 승복하고 새출발해야 "

"탄핵에 따른 분열·균열 치유못하면 한국당 미래없어"

뉴스1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의원은 23일 "당의 혼돈, 패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론적 당의 입장을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핵에 대한 공론, 당론을 정리한다면 보수대통합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대한 4번째 정책감사를 시작했다. 우리당이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공격, 우리 가치에 대한 부정이 물밀 듯이 닥칠게 분명하다. 이른바 가치의 전선이 가파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보수 진영이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안으로 분열돼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당내 일부에서 아직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며 "헌재의 파면 결정에 개인적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공당인 자유한국당의 구성원이 헌재 결정에 불복을 공언할 수는 없다. 승복하고 새출발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당은 헌법적 가치수호를 사명으로 한다"며 "헌재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서 보수의가치를 이야기 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우리 당이 헌법 절차에 의한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국민 대다수의 여론에 맞서 존립할 수 있겠느냐"며 "우리는 이미 지난 대선에서 엄청난 정치적 대가를 지불했다. 탄핵으로 인한 당내 분열과 균열을 치유하지 못하면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ykjmf@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