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김 대주교를 통해 교황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다만, 교황에게 남북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한다는 내용은 친서에 담겨있지 않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2014년 8월 교황의 방한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가 깃들도록 교황이 기도해주길 요청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친서에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표현이 없다, 확실히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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