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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국당 "이낙연 자료제출 거부, 청문회 방해" 시작부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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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24일)부터 이틀동안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그런데, 야당인 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지금까지도 주요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청문회 일정 연기까지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불과 몇달 전 박근혜 정부때와 입장이 180도 뒤바뀐 형국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후보자가 청문회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보호법을 핑계 삼아 주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정태옥 / 자유한국당 의원
- "자료가 오지 않아서 청문 절차 진행 자체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아무 자료도 없이 백지로 허공에 대고 물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

「한국당 청문위원들은 병역 면제된 아들의 어깨 탈골 치료 내역과 아들 초·중·고 생활기록부 사본, 이 후보자의 세금 납부 현황, 직계 존비속 등의 부동산 거래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요구자료가 워낙 많다 보니 취합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을 뿐"며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퇴근길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자 역시 "일부 없는 자료를 요청해 없다고 알렸다"며 "일부러 늦춘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은 요청한 자료를 즉시 제출하지 않는다면 청문회 일정 연기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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