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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홍준표 “4대강 감사, 정치적으로 접근하니 시작부터 헛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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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감사’ 지시를 비판하고 나섰다.

홍 전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 지시에 대해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시작부터 헛발질”이라고 비판하면서 “4대강 보로 인해 홍수와 한해(旱害ㆍ가뭄 피해)가 없어졌다. 그것만 하더라도 1년에 수십조 원의 이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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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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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설픈 환경론자들의 무지한 주장을 받아들여 4대강 보를 허물자는 정책은 무식의 소치”라며 “저는 어릴 때부터 낙동강 변에서 자랐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5년을 있었기 때문에 이를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 비판의 근거 중 하나인 녹조와 관련, 홍 전 지사는 “녹조는 질소와 인 성분이 있는 생활하수, 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이 하천에 스며들어 고온다습한 물과 만날 때 발생한다”며 “4대강의 지류, 지천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수질개선 사업을 하지 않으면 녹조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물의 유속이 보 때문에 4분의 1 정도로 느려졌다고 녹조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즉, 유속과 녹조 발생은 관계가 없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소양댐은 평균 232일 동안 물을 가둬 두어도 녹조가 없다. 상류에 오염물질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4대강 지류 개선사업은 30조원 이상이 드는 사업이라서 추진을 하고 있지 못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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