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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코스피, 2300 안착 성공하나…미국 증시 상승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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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지금까지 넘을 때마다 줄곧 미끄러졌던 2300의 벽을 안정적으로 넘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 탄핵’ 이슈가 완화되고 개별 기업들의 선방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5%(3.37포인트) 오른 2307.4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0.25%(1.60포인트) 상승한 644.2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국내증시에서 전기전자가 삼성전자(005930)삼성전자우(005935)의 상승에 힘입어 0.56% 상승했다. 금융업도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0.69% 올랐다. KB금융(105560)은 2.08%, 신한지주(055550)는 0.81%, 하나금융지주(086790)는 0.72% 상승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3억원, 기관은 407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날 크게 올랐던 철강금속은 0.24%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POSCO(005490)는 전날보다 0.70%, 현대제철(004020)은 0.1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61개 종목이 오르고 35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떠나 중동을 방문하자 ‘트럼프 탄핵’ 관련 보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트럼프발 정치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이러한 가운데 경제지표 개선 소식과 개별 기업들의 이슈가 원동력이 되며 증시는 상승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3%,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2% 올랐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도 0.72%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중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시카고 국가활동 지수가 양호하게 발표됐다”며 “이 지표는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총괄해서 하나의 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생산과 소득, 고용과 실업, 소비와 주택, 판매와 재고 등 크게 4가지 항목으로 분류되는 85개 지표들을 가중 평균한 지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시카고 국가활동지수는 지난달보다 개선된 0.49로 발표됐고 이는 2014년 11월 이후 가장 안정적인 수치다.

서상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도 시장을 이끌만한 특별한 이슈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개별 종목들의 변화 요인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전날 중국 시장에서 상품 가격이 급등하며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듯 아시아 증시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오전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들의 발언이 있지만 발언 주제들이 미국 경제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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