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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中관광객, 여름철에 다시 온다…면세점·카지노株 주목-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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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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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동월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한국 여행 금지 조치 완화가 기대되면서 성수기인 7~8월에는 반등이 예상된다며 면세점과 카지노 등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4월 출국자는 149만381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7% 줄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로 중국 출국 수요 감소 영향이 컸고 5월 첫째주 황금연휴로 여행 수요가 이연됐을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입국자는 같은기간 27.2% 줄어든 106만9833명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일본인(16만5748명)은 ‘한국 여행 주의(한반도 정세 주의)’ 조치로 5.4% 감소했다.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4월보다 66.6%나 감소한 22만7811명이 입국하는 데 그쳤다. 40.0% 줄었던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다. 다만 3월부터 시행된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중국인 출국자 성수기가 시작되는 7~8월에는 항공 노선 증편이 현실화돼 중국인 입국자 절대 숫자는 전월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분기별 중국인 입국자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2분기 마이너스(-) 60%에서 4분기 마이너스 7%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25.6% 감소한 600만명으로 추정했다.

출국자 역성장에도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 패키지는 각각 15.8%, 3.5% 성장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5월 황금연휴 덕에 2분기에도 패키지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인 입국자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어 하반기 중국인 입국자 성장 수혜주(면세점·카지노)는 지금부터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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