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채는 연 10% 안팎의 고금리에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매력 때문에 올 들어서만 국내에서 2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반면 브라질 국채는 헤알화로 투자하는데 이달 들어 헤알화 가치가 하루에도 6% 넘게 떨어지는 등 급등락이 심해 손실 위험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가격이 빠진 지금을 매수 타이밍으로 잡은 투자자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채권이 유망한 투자처이긴 하지만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투자 자산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정치적 불안 때문에 헤알화 가치가 떨어지면 브라질 국채의 이자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혼란 때문에 당분간 브라질 자산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이고, 변동성도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기자(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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