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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탄핵 정국' 브라질 국채 저가매입 문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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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불법 자금 연루설이 불거지면서 브라질 국채 가격이 크게 출렁이자 금융회사에 저가(低價)로 브라질 국채를 매입하려면 언제 투자하면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 국채는 연 10% 안팎의 고금리에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매력 때문에 올 들어서만 국내에서 2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반면 브라질 국채는 헤알화로 투자하는데 이달 들어 헤알화 가치가 하루에도 6% 넘게 떨어지는 등 급등락이 심해 손실 위험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가격이 빠진 지금을 매수 타이밍으로 잡은 투자자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채권이 유망한 투자처이긴 하지만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투자 자산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정치적 불안 때문에 헤알화 가치가 떨어지면 브라질 국채의 이자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혼란 때문에 당분간 브라질 자산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이고, 변동성도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기자(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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